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는 23일, 제33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성수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하고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하며 정례회 일정을 이어 나갔다.
이날 김성주, 박재형 의원이 일문일답으로, 유지웅 의원이 일괄질문 형식으로 각각 구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김성주 의원은 그동안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 언급했던 주제에 대한 집행부의 후속 조치와대책 마련에 대해물었다. 특히 김 의원은 민간위탁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고의 복지는 ‘건강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체육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정책토론을제안했다. 또한 △빗물받이 청소 및 악취 관리 대책 △경부고속도로 지상부 공원계획 △향후 세수 급감에 따른 대응 방안 △국공립 어린이집 기금 문제 △양재천 수영장 운영보완책 등총10개의 주제를 다뤘다.
다음으로박재형 의원은 유흥업소 불법전단지 근절을 주제로 질문했다. 박 의원은전단지가 어떻게뿌려지고 치워지고 있는지 직접 번화가에서 밤을 새며 관찰한 내용을 자료 화면으로준비해시선을 끌었다.박 의원은 전단지 살포자가 오토바이를 타고달리면서 기습적으로 전단지를 뿌리는 영상을 통해단속반의 검거 실효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구청장의 의지를 당부하며 △자동경고발신시스템(광고물에 게재된전화번호에 반복해서전화를 걸어 통화연결을 방해하는 시스템)도입△관내 경찰서와의 합동단속 △주말 청소 인력 보강등을 요청했다.아울러 이날 박 의원은 종량제 봉투 디자인 개선을 주제로도 질문했다. 박 의원은 올바른분리배출과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기능으로 봉투디자인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지웅 의원은 과거 발생한 안전 및 재난 사고를 언급하며 전반적인서초구의 안전 정책과 재난 대처 대응에 대해 물었다. 유 의원은 현행화되지 않거나 누락된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지적하는 한편 지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공공 건축물의 내진성능확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앞으로 디지털 분야를 접목한 구민 안전 방안 마련을 당부하며 재난 및 재해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위해 서초구의 2024년 계획과 민선 8기 임기 내 정책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한 전성수 구청장의 답변은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의회는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위원장으로 강여정 의원, 부위원장에 유지웅 의원을 선출했다. 위원으로는 안종숙 의원, 박미정 의원, 고선재 의원, 김성주 의원, 오지환 의원, 이형준 의원, 하서영 의원을 선임했다. 예결위는12월5일까지 진행되는 상임위별 심사결과를 토대로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행할예정이다.
|